[아이티투데이 성상훈 기자] iOS8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가 새로운 프로그래밍 언어 스위프트 1.0과 새로운 개발 환경 '엑스코드 6'이 함께 정식 배포됐다.

애플 스위프트로 개발된 앱도 11일부터 애플 앱스토어 승인이 시작됐다. 개발자들은 이시점부터 골드(GM)버전으로 배포된 스위프트를 이용해 iOS8 앱을 개발, 앱스토어에 등록할 수 있게 된다.

iOS8 SDK, 애플페이 가능 추가

iOS8 SDK에는 약 4000여개의 새로운 API가 추가됐다. 새롭게 적용된 기능은 앞으로 개발될 앱에 추가할 수 있게 된다.

대표적으로 사용자의 작업 영역에 따라 앱 기능과 콘텐츠를 확장하는 '앱 익스텐션' 기능, 사용자 인증 구현에 필요한 '터치 ID' 기능, 사진 편집과 카메라 조작에 대한 '폰키트', '매뉴얼 카메라 콘트롤' 등이 있다. 앱의 데이터를 아이클라우드에 저장하는 '클라우드킷'도 이번에 포함됐다.

특히 터치 ID 기능과 관련, 지난 9일 발표된 아이폰6 시리즈와 애플워치에 탑재된 NFC 결제 서비스를 위한 '애플페이' 연계 기능이 추가됐다는 점에서 응용 범위가 넓어졌다.

애플페이는 오는 10월부터 미국내에서 이용이 가능하지만 응용 프로그램에 통합 할 수 있는 문서는 이미 공개되어 있다. 몇몇 해당 앱은 이미 출시되기도 했다.

   

엑스코드(Xcode) 6.1 베타 다운로드 가능 

엑스코드 6의 새로운 기능인 '라이브 렌더링'은 인터페이스 개발 하면에 필기 UI 코드를 표시해 즉시 코드 변경이 가능해졌다.

또한 '뷰 디버깅'의 새로운 기능은 전체 인터페이스 레이어를 3D로 전개하고 인터페이스의 구성을 확인하거나 중복된 부분을 발견하기 쉽도록 꾸며져 있다. 스위프트로 작성한 코드는 플레이그라운드에서 직접 표시할 수 있다.

지난 2월 애플이 인수한 앱 테스팅 웹 플랫폼 '테스트플라이트'는 엑스코드6 내에 베타 테스팅 구성 기능으로 통합됐다.

개발자는 아이튠즈 연결을 이용해 UDID 추적 및 프로비저닝 프로파일을 필요로 하지 않고 테스터 앱의 베타버전을 직접 배포할 수 있다. 한번 베타버전을 설치해두면 새로운 빌드가 제공될때마다 테스터의 공지사항을 전달받게 된다.

스위프트 환경 스크린샷

스위프트 1.0, 앱스토어 등록 시작

새로운 프로그래밍 언어 스위프트는 지난 6월 베타버전 출시에 이어 기능 개선과 함께 이날 버전 1.0 골드버전으로 올라왔다. 1.0버전은 '코코아', '코코아 터치' 프레임 워크용으로 설계된 모든 부분에 스위프트로 접근 가능하며 기존 오브젝티브-C와도 공존한다.

앱스토어 역시 스위프트로 개발된 앱의 접수를 시작했다. OS X용 스위프트는 요세미티가 정식 출시되는 시점인 10월 골드버전으로 바뀔 전망이다. 엑스코드6는 베터버전으로 요세미티에서 사용 가능하다.

애플은 "새로 발표된 프로그래밍 언어는 지속적인 코드 성능 개선, 구문 수정, 신기능 추가 등을 이어갈 예정" 이라며 "요세미티가 출시되기 전까지는 몇가지 개선사항이 추가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출처] http://www.mai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43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