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개발자로 1년 여 살면서 느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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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좋은 회사에서 근무하는 것은 아니지만..
미국에서 개발자로 1년 여 살면서 느낀점.
결론은.. 어쨌든 실무적으로 한국보다 합리적인 것 같다.
실무자라도 전공자가 우대되고 실무 경험이 있는 사람이 리더가 되고..
한국에 있었을 때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는 좋은 환경에서 지냈지만,
조직이 커서 그런지 실무의 관리 측면에서 불합리한 일들을 자주 경험했다.
특히, 개발을 1도 모르는 PM과 개발팀장에 대한 기억이..
PM와 팀장 둘 다 분명히 나쁜 사람은 아니었지만 실무 경험이 없어서 불안함이 있어 보였고 어떤 나쁜(?) 개발자들은 그 약점을 활용해서 월급 루팡 짓을 하고 있었다.
심지어 PM과 팀장은 그 나쁜 개발자들을 더 신뢰했다.
그들은 마치 간신처럼 행동 했으니까..
당시 한 팀에 iOS 앱, 안드로이드 앱, 서버 개발자들이 모두 모여 있는 큰 팀이었다.
그 중 안드로이드 개발자 두 명이 특히 업무에 부정적이고 편가르기를 하는데 그걸 모른다.
(알면서 팀원들의 경쟁/이간질에 이용했는지도.. 어쨌든 그러면 안되는 거다.)
그 안드로이드 개발자는 무능해서 필요한 요구사항들은 사이드이팩트 들먹이며 자꾸 쳐낸다. 그리고 개발 인력이 모자라니 충원해달라고만 얘기 한다. 결국 안드로이드 개발자가 충원되니 정작 새로온 사람들만 일을 하고 그 기존 안드로이드 개발자는 코딩을 입으로 하고 있다.
심지어 그들이 주도적으로 팀장 욕하는지도 모르고 팀장은 그들을 떠받들고 고생한다며 특별 휴가도 주고 평가도 잘준다.
뒤에서는 팀장 욕하지만 앞에서는 살살 거리니까 ㅋㅋㅋ
더 웃긴건 그 개발자는 퇴직하려고 시도했지만 무능해서 이직도 못했다.
(어떻게 아냐고? 이직 하려고 부탁하길래 지인 통해서 서류를 통과시켜 줬는데도 못갔으니 잘 알지..)
다른 능력자들 대부분 이직했겠지만 그 개발자는 갈 데가 없어서 그냥 버텼는데 오히려 지금쯤 한 자리 하고 있겠지? ㅋㅋㅋ
여기도 물론 저런 사람들이 없는 것은 아니다.
실무 능력은 신입보다 못하면서 입으로 때우며 다른 사람 비난하고 이간질 하려는 사람들 말이다.
그런 사람들은 당장 내쳐지기도 하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동료들이 다 아는 만큼 평가는 공정하다.
그리고 여기서는 그런 사람들이 버틴다고 한자리 하는게 아니라 그냥 그 만큼에 맞는 대우(연봉)만 받는 것 같다.
그래서 합리적인 것 같다.
더 살아보고 나중에 또 얘기해야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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