갱상도 유머, 무서운 똥침
첨부 '8' |
|
---|
경상도 사투리가 심한 선생님의 수업시간.
학생 안득기(安得基)는 수업시간에 졸다가 들켜서 불려 나갔다.
선생 : 수업 시간에 잠을자? 니 이름 뭐꼬?
학생 : 안득깁니다.
선생 : 안듣기나? (크게) 니 이름이 뭐냐꼬!! 이제 듣기제?
학생 : 예!
선생 : 이자슥 바라? 니 이름 뭐냐니깐?
학생 : 안득깁니다.
선생 : 안듣기나?
학생 : 예!
선생 : 그럼 니 성은 말고 이름만 말해봐라!
학생 : 득깁니다.
선생 : 그럼 성하고 이름 다 말해 봐라
학생 : 안득깁니다.
선생 : 안 듣기? 이름만 말해 봐라.
학생 : 득깁니다.
선생 : 듣긴다 캤다가 안듣긴다 캤다가 니 장난치제!
학생 : 성생님 그게 아닌데요.
선생 : 아이기는 뭐어가 아이야. 거기 아무나 몽디 하나 가온나!
반장이 일어나 몽둥이를 구하러 가고 잠시 후 쇠파이프를 들고 온다.
몰래 껌을 씹고 있던 반장은 안 씹은 척 입을 거의 다물고 말한다.
반장 : 선생님~ 몽디 구해 왔는데요.
선생 : 이기, 몽디 가오라카이 쇠파이프 가왔나?
학생 : 친구 죽일라고 작정했구만ㅠㅠ
선생 : 야~ 니 이 반에 뭐꼬?
반장 : 예? 입 안에 껌인데요.
선생 : 머라꼬? 니가 이 반에서 껌이라꼬? 날씨도 더버 죽겠는데 너거 둘이 낼로 가꼬 노나?
(그 날 반장과 득기는 하여간 뒈지게 맞았다.)
# 다음날
학생의 이름이 안득기라는 사실을 알고 선생님은 너무 미안하다며..
선생 : 니 이름이 덕끼(득기)였나? 미안하데이~ 우짜면 좋노~?
득기 : 괜찮습니다.
선생 : 대신 니 소원 한가지 들어주꼬마. 소원이 뭐꼬?
득기 : 아닙니다. 소원은 무슨~
선생 : 그라지 말고 말해 보그라~ 다 들어주꾸마
안득기 학생은 망설이다 소원을 말한다.
득기 : 선생님 똥침 한번 놔 보는게 소원인데요.
선생 : 어렵지도 않구마~ 들어주꾸마! 함 끼아바라!
득기 : 그럼 갑니다~ (슈우욱~ 빠직!)
선생 : (너무나 아파서)아이구 덕끼(득기)야, 자슥아~
득기 : 네? 더 끼우라고요? 그럼 다시 갑니다~ (슈우욱~ 빠지직!)
선생 : 으아아아아아~! 덕끼야~~~~~~
득기는 성생님이 기절할 때 까지 똥침을..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3120 | Humor | 내가 만든 돈부리, 돈까스 | hooni | 2017.07.10 | 483 |
3119 | Humor | 남자와 여자 | hooni | 2017.07.06 | 604 |
3118 | Humor | 어떤 목소리로 읽어야 할까? | hooni | 2017.07.06 | 482 |
3117 | Humor | 몸을 섞다, 말을 섞다 | hooni | 2017.07.05 | 1578 |
» | Humor | 갱상도 유머, 무서운 똥침 | hooni | 2017.07.05 | 1003 |
3115 | Humor | 그게 그렇게 궁금한가? | hooni | 2017.07.05 | 443 |
3114 | Humor | 마이크로소프트와 GM에 대한 실화 | hooni | 2017.07.05 | 532 |
3113 | Humor | 사오정과 도둑 | hooni | 2017.07.05 | 473 |
3112 | Humor | 손만 잡고 자는 텐트 | hooni | 2017.06.29 | 557 |
3111 | Humor | 치대 나온 남자 관심있으면 소개 시켜줄게 | hooni | 2017.06.29 | 578 |
3110 | Humor | 셀카의 달인 | hooni | 2017.06.29 | 461 |
3109 | Humor | 진짜 딸 같은.. | hooni | 2017.06.29 | 57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