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tents

Humor
2017.04.19 16:04

흥부가 맞은 이유

조회 수 2647 댓글 0
Atachment
첨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heungbu01.jpg


흥부는 집에 식량이 떨어져 놀부 형님댁에 찾아갔다.
마침 부엌에 인기척이 있어 들어갔더니,

놀부마누라가 허리를 숙이고 밥을 짓고 있었다.
흥부는 형수 뒤에서 말했다.

“형수님... 저... 흥분데요....”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놀부마누라는 주걱을 들고 흥부의 빰을 후려 갈겼다.

“어따대고 수작이야, 이제 뵈는 것이 없구만.”
놀부마누라는 씩씩거리며 다시 하던 일을 계속했다.

흥부는 한참을 기다리다 다시 말했다.
“형수님, 저 아직 서있어요...”

“아직도 정신을 못차리고 형수를 희롱하다니...”
놀부마누라는 주걱으로 또 흥부의 빰을 후려쳤다.

잠시후 놀부마누라는 밥상을 들고 부엌을 나갔고, 흥부는 급히 형수를 뒤따라나가며 말했다.
“형수님, 전 형수님 아니면 어디 사정할 곳이 없습니다.”

그 소리를 들은 놀부마누라는 얼굴이 빨개지며 화가 머리 끝까지 나 밥상을 던져버리고 흥부를 발로 걷어 차 버렸다. 그리고는 음식물로 더러워진 옷을 빨기 위해 빨래통에 물을 받기 시작했다.

그 모습을 본 흥부가 다시 말했다.
“형수님, 이왕 빠는 김에 제 것도 빨아주세요.”

그날 흥부는 안 죽을 만큼 맞았다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070 Humor 아빠 생신인데.. file hooni 2015.02.24 282
3069 Humor 아빠 사랑해요. file hooni 2022.06.07 201
3068 Humor 아빠 땜에 삐진 딸 file hooni 2015.06.16 460
3067 Humor 아빠 낮잠 방해하던 아기 사자의 최후 file hooni 2019.11.11 1319
3066 Humor 아빠 개발자라며? file hooni 2014.02.17 6777
3065 Humor 아빠 , 밖에 나가서 놀아도 돼? file hooni 2014.12.04 418
3064 Humor 아버지의 지혜 甲 file hooni 2018.08.18 504
3063 Humor 아버지는 꽃게가 싫다고 하셨어. file hooni 2016.04.15 371
3062 Humor 아버지.. 아버지 맞죠? file hooni 2016.03.10 616
3061 Humor 아버지 말을 흘려들은 아들 file hooni 2019.04.25 536
3060 Humor 아무리 보안이 뛰어나도.. file hooni 2021.04.23 172
3059 Humor 아무리 멀리 출장갔어도 딸과의 소중한 시간을.. file hooni 2017.11.23 315
Board Pagination Prev 1 ... 236 237 238 239 240 241 242 243 244 245 ... 496 Next
/ 4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