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금도끼가 네 도끼냐?"
"아니요."
"이 은도끼가 네 도끼냐?"
"아니라구요."
"그럼 이 쇠도끼가 ..."
"아 내가 여기에 나무하러 몇 번째 오는데 그것도 몰라요?"
"아니...그게...미안해."
"뭐가 미안한데?"
"이리로 도망가는 사슴을 못보았소?"
"사슴이라면 저리로 갔소."
"거짓말 마시오. 그렇담 내 눈앞에 있는 그대는 뭐지?"
나무꾼의 속눈썹이 파르르 떨렸습니다.
"드디어 찾았다. 나의 꽃사슴."
일곱난쟁이는 사과를 먹고 쓰러진 백설공주를 유리관에 뉘여주고 산속으로 데리고 갔어요.
지나가던 왕자는 그 모습을 보고 막내 난쟁이에게 작게 속삭이며 물어봤어요.
"나랑결혼하지않을래?
알리바바는 커다란 돌문 앞에서 이렇게 외쳤어요.
"열려라 참깨!"
그 때 바로 뒤에서 두목의 목소리가 들려왔어요.
"그렇게 한다고 내 마음은 열리지 않아."
"..."
"내가 여는 법을 알려줄께. 가까이 와 봐."
"앗 결승점이 고지인걸! 한숨 자볼까?"
느릿느릿한 거북이는 결승점 앞에서 잠든 토끼를 발견했어요.
토끼는 핑크빛 앙증맞은 입술이 오물거리며 쿨쿨 잠을 자고 있었답니다.
"아무데서난 무방비하게 잠들다니.."
"와 저기 과자집이 있어!"
헨젤이 주린 배를 움켜쥐며 그레텔에게 외쳤습니다.
"저거 먹어도 되는 걸까?"
"당연히 안돼"
"왜?"
"나 지금 다이어트 중이잖아. 오빠가 되서 그런 것도 몰라?"
"미안해"
"뭐가 미안한데?"
소인의 나라로 간 걸리버는 정신을 차려보니 소인들에 의해 묶여있었습니다.
"이걸 풀어주시오! 난 나쁜 사람이 아니오!"
"당신은 아주 나쁜 사람이오."
"내가 무슨 잘못이라도 하였소?"
"당신은 내 마음을 훔쳤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