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년간 회사 생활에서 수천 통의 메일과 전화 커뮤니케이션 연구를 통해
나는 드디어 업무 영역에서의 언어를 해석할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되었다.
이 연구가 앞으로의 메일, 전화 커뮤니케이션을 이해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바이다.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 존나 귀찮게 구네
하하 글쎄요
=> 아니다 이 개새끼야
언제까지 필요하실까요
=> 한 일년뒤에 주면 안되겠니
그동안 잘 지내셨죠?
=> 연락 안하려했는데 위에서 시켜서 하게되었다
팀장님께 안부 전해주세요
=> 앞으로도 팀장 볼 일 없었으면 한다
제가 보낸 메일 확인하셨나요?
=> 이 새끼가 일은 쳐 안하고
그거 맨 뒤에 보시면
=> 이 새끼가 제대로 읽어보지도 않고
그거 제가 안드렸나요?
=> 어물쩍 넘어가려 했는데 귀신같이 알아가지고선
그 날 조심히 들어가셨나요?
=> 그날 너 존나 진상이었어
점심 맛있게 드셨나요?
=> 밥먹자마자 니 목소리 듣기는 싫었는데
메모 남겨주세요
=> 이 새끼가 일 안하고 어디갔니
네 감사합니다
=> 그만 끊어 개새끼야
네 알겠습니다
=> 그만 끊어 개새끼야
네 그럼요
=> 그만 끊어 개새끼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