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니까 청춘이다?
뭐? 요즘애들 눈이 높아서 왠만한 중소기업엔 들어가지도 않는다고?
얘들이 열정이 없어서 조금만 하다 포기한다고?
시발 니들이 뭘알어?
진짜 민주화투사들이 민주화를 위해 투쟁할 때,
캠퍼스 꽃밭에서 소주나 까먹고 통기타나 치다가
그지같은 학점으로 회사 들어가서 탱자탱자 놀던 니들이 뭘알어.
야 니들이 그렇게 말하는 그 잘난 '열정'으로 우리 시대에 태어났으면
니들은 뭐 별 수 있었을꺼같아?
우리 스펙 우리 열정으로 니들 시대 태어났으면
니들 같은거 다 씹어먹었어..
경험이라고 생각해? 열정을 보여라? 수급은 작지만 보람있을꺼다?
야 그럼 니들이해 시발..
니들이 월 80~90받으면서 10시까지 야근하면서 니들이해!
집 값은 존나 개같이 거품으로 다 만들어놓고
기숙사 좀 짓겠다고 하면 지랄 발광들을 하고..
그저 돈돈돈돈돈!
그래 니들이 그렇게 좋아하는 돈 좀 우리도 벌어보자! 시발
우리가 5백만원을 달라했냐 일억을 달라했냐
그냥 우리가 일한 만큼만 달라고 하는데 그게 그렇게 주기싫냐?
취업한 애들은 단물/등골 쪽쪽 빨아먹고
니들이 한달에 130주면서 야근 9~10시까지 시키는 그런 일 있지?
그런 일 원래 2사람이 해야하는 일이야.
알어? 시발?
니들이 사람 수만 맞춰서 고용하고 월급만 제대로 줘도 청년실업 반은 해결돼.
월급/하청업체 수주/단가 등 이런 것만 제대로 맞춰도 경제난 반은 해결돼!
2~3사람이 할 일을 한명으로 몰아부치고 최소 월급만 주니 경제가 돌아가니?
시발 기계도 그렇게는 안돌린다.
하다못해 짐트럭에도 짐 과도하게 올리면 과적으로 벌금물려!! 씨발!! 알어?
근데 니들은 우리가 1톤트럭이라면 3톤짜리 짐 올려놓고
"야~ 젊은 청년 달려! 달려! 더빨리! 더빨리!!"
"야! 더 달려!! 열정! 열정! 경험! 능력!!!" 이러고 있잖아.
진짜 더러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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