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를 처음 만난 건 울산 삼산동 챔x언 나이트였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그녀의 첫인상은 완전 별로였습니다.
심술로 가득찬 얼굴로 웨이터의 손에 이끌려
제 옆자리에 앉아 저의 농담과 수작을 무표정한 얼굴로
"저는 춤만 추러 왔거든요?"
라며 받아치던 그녀...
왜 그렇게 옷을 야하게 입었냐는 나의 물음에 대수롭지 않게
"옷을 야하게 입어야 춤이 잘 받는다"
며 시큰둥하게 대답하던 그녀...
그렇게 차가웠던 그녀도 그녀의 친구들의 핀잔과
저의 이빨과 매너에 흔들렸는지 이내 가벼운 농담에도 반응해주며
얼굴에 미소를 머금기 시작했고 즐거운 시간을 함께 보내다가
시간이 흘러 그녀의 친구들과 함께 테이블을 떠나며,
"오빠, 5분있다 화장실 앞에서 만나♥"
라며 제게 속삭였지요.
화장실 앞에서 잠깐 만나 그녀의 전화번호를 받았고,
늦은 시간 나이트 근처 호프집에서
그녀와 단 둘이 술잔을 나누게 되었습니다.
그녀는 병원에서 일한다고 했으며,
그 이상 자신에 대해서 자세한 이야기는 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사랑으로 최근 큰 상처를 받은 적이 있으며
남자의 말을 믿지 않는다며 남자들은 다 똑같다며
내 목적이 뭔지 뻔하다는 말을 남기더군요.
어두컴컴한 호프의 창밖으로 해가 밝아올 무렵
더 들이대야 하나 물러서야 하나 고민을 하다가
나도 모르게 술기운에 용감하게 나와버린 나의 속셈
"좀 쉬었다 갈래?"
그녀는 대답을 하지 않았지만, 보일듯 말듯 고개를 살짝 끄덕였고
저는 바로 그녀를 가까운 모텔로 데리고 올라갔습니다.
방으로 올라가자마자 저는 그녀와 가벼운 키스를 나누고
거칠게 숨을 내쉬는 그녀에게
쉴틈을 주지 않고 과감하게 이내 그녀의 가슴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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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릴 단 하나의 기타.
마틴 D-45v를 700만원에 판매합니다.
기승전판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