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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0.21 15:40
리더라면 '드래곤볼'의 '프리더'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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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볼의 대악당 중 하나인 프리더(후리자라고도 함)
손오공을 상대로 "내 파워의 절반 정도면 널 이길 수 있어"라고 말하는 ㅎㄷㄷ 한 악당이다.
하지만 알고보면 프리더는 악의 화산이기 이전에
드래곤볼 최고의 리더십을 자랑하는 유능한 경영자이기도 하다.
그저 유능하다는 차원을 넘어 제목 그대로 "리더라면 프리더처럼"해야 한다는 생각이 절로 들 정도다
왜 프리더가 드래곤볼 최고의 리더인지 궁금하면 스크롤을 내려보도록 하자
1. 철저한 존대어 사용
프리더는 철저한 존대어(존댓말) 사용을 통해 부하들의 신뢰를 얻는다.
자신의 부하인 자봉, 도도리아는 물론 기뉴 특전대
그리고 심지어 자신을 배신한 베지터에게도 존대어를 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너무 차갑지 않은가?'하는 생각도 드는 것이 사실이지만
존대어라는 자체가 그 사람에 대한 예의를 지키는 것이란 걸 생각하면
프리더의 존대어사용은 부하들로 하여금 존경하는 마음을 갖게 했을 것이다.
2. 능력있는 적을 인정하며 자신의 편으로 끌어들인다
프리더는 적이라도 능력만 있다면 자신의 편으로 만드려고 한다.
이는 손오공도 마찬가지였는데 원래 프리더는 무한한 능력을 지닌 사이어인을 경계했으나
자신조차도 놀라게 한 손오공의 전투능력을 보면서 "내 밑에서 일해보지 않겠나?"하고 회유한다.
이는 적이라도 능력만 있으면 신분을 가리지 않고 등용한 삼국지의 조조, 유비를 연상케 한다
3. 철저한 분업제, 부하와 일을 분담하여 진행한다
프리더는 자봉의 실수로 드래곤볼을 베지터에게 빼앗기자 크게 분노한다
하지만 여기서도 놀라운 리더의 자질을 발휘하는데
위 대사에서 보여지듯 자봉에게
"우주선안은 내가 드래곤볼을 찾아볼테니 당신은 밖을 철저하게 뒤지세요!"라고 말한다
부하에게 전부 다 시키지 않고 자신도 함께 하는 업무 공유의 리더십이 돋보인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리더들이 이것만큼은 꼭 배워야 할 듯 하다.
4. 확인과 용서의 리더십 "한번쯤은 봐준다"
프리더는 자봉이 베지터와의 결투에서 승리한 후에 기뻐하기 보다는
오히려 베지터의 생사를 확인했는지를 묻는다. 이제 자봉이 자신이 원하는 대답을 해주지 않자
자봉이 왜 실수를 했는지를 체크하고 지적하는 치밀함도 잊지 않는다.
자봉에 대해 잘 알지 못했다면 "물에 젖기 싫어서 그런거죠?"라고 지적하기 어렵다
고로 프리더는 부하들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동시에 아무일도 없다는 듯이 넘어가는 관용도 함께 베풀면서
자봉에게 다음 업무 시 실수의 여지를 줄이는 동시에 용서를 통해 자신에 대한 충성도를 높인다.
단 한번 실수했다고 사람을 죽이는 지난날 레드리본군의 리더와는 철저하게 다른 모습이다.
5. 인재에 대한 배려 "실수해도 곧바로 만회의 기회를 준다
자봉이 베지터의 생사를 확인하지 않고 돌아온 것에 대해
프리더는 질책하면서도 동시에 다른 방법으로 자봉의 기를 살려주기 위해 노력한다.
이는 곧 실수에 대한 용서인 셈이다.
또한 곧바로 다른 루트로 조직에게 기여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이에 감명(?)받은 자봉은 재빠르게 날아가 반송장이 되어 있는 베지터를 프리더군단 기지로 끌고 온다.
6. 최고의 근무환경 조성
최고의 근무환경과 복리후생은 직원들로 하여금 일하고 싶은 동기를 만들어준다.
프리더는 자신의 기지에 함께 일하는 직원들을 위한 다양한 시설을 만들었다
지구에서 손오공과의 전투로 크게 다친 베지터가 타고 온 우주선에는 생명유지장치가 있었으며
또한 기지에는 다친 베지터를 위한 치료장치, 그리고 다양한 사이즈의 전투복이 준비되어 있었다.
손오공의 아버지가 나오는 극장판을 보면 직원들을 위한 술집이나 커피숍도 있음을 알 수 있다.
7. 직원들을 생각하는 각별한 마음
기뉴특전대의 약간 보기 민망한 파이팅포즈를 끝까지 보면서
민망하더라도 식은 땀을 흘리며 "기...기다리고 있었습니다"라는 존대어 사용과 함께
자신에게 와줘서 고맙다는 인사를 아끼지 않는 프리더
이에 기뉴특전대의 리더 기뉴는 "고맙습니다"라고 말하며 자신들의 임무를 물어본다.
8. 말단 직원의 얼굴과 이름을 정확히 기억한다
프리더는 손오반의 얼굴을 보면서 죽은 손오공의 형 '라데츠'와 닮았다면서 놀라워 한다.
프리더의 입장에서 라데츠는 정말 말단직원인데도 불구하고
손오반의 얼굴을 보며 추리할 정도로기억한다는 것은 정말 놀라운 일이다.
이로 인해 프리더는 마인부우, 셀, 슈퍼17호등의 악당들과는 달리
조직활동을 통한 거대기업형식 활동을 하게 된다.
정말 제목 그대로 "리더라면 프리더처럼..."이다.
부하직원에게 관심이 없다면 있을수 없는 일이다.
[출처] http://m.blog.naver.com/dhaliaxjapan/2201198081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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