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은 17일, 아이폰과 아이패드의 새로운 운영체제로 iOS 8을 업데이트 형식으로 공개했다. iOS 8은 현지 시간 오후 1시부터 다운로드가 시작됐다.
애플은 이 업데이트가 “2008년 앱 스토어가 처음 출범한 이래 가장 큰 규모”라고 설명했다. 아이폰 4S와 아이폰 5, 아이폰 5S와 5C의 사용자들과 아이패드 3 이후 모델의 사용자들은 애플 다운로드 사이트에서 iOS 8을 다운받을 수 있다. 아이폰 6와 6 플러스의 경우, iOS 8이 미리 탑재돼 19일 출시될 예정이다.
iOS 8에서 가장 큰 화제는 다운로드 팩의 용량이었다. 많은 매체들이 iOS 8의 용량이 1GB 이상이었으며 설치하기 위해 필요한 최소 용량 수준이 5GB에 달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16GB 아이폰 사용자들, 그리고 8GB 아이폰 5C 사용자들에게 있어서는 큰 문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지난 6월,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iOS 8에는 피트니스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는 “헬스킷(Healthkit)”과 홈 자동화 기기를 위한 “홈킷(Homekit)”이라는 이름의 새로운 개발자 프레임워크가 포함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이 외에도 iOS 8에 추가된 중요한 업데이트로는 스크린 키보드 기능을 써드파티 개발자에게 개방한 것과 iOS과 OS X를 좀 더 유기적으로 연동시키는 ‘컨티뉴이티(Continuity)’ 기능, 그리고 보다 상황 인지적이고 사용자와의 상호작용이 용이한 새로운 알림 센터 기능 등이다.
특히, 컨티뉴이티의 하위 기능 중 하나인 ‘핸드오프(Handoff)’는 애플이 맥에 OS X 요세미티(Yosemite)를 탑재해 배포하는 10월 22일 이후 널리 쓰일 것으로 보인다. 사용자는 핸드오프 기능을 사용해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에서 작업했던 문서를 맥에서도 이어서 작업할 수 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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