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어록
知己知彼 百戰百勝 (지기지피 백전백승)
나를 알고, 적을 알면 - 백전백승!
勿令妄動 靜重如山 (물령망동 정중여산) :
가벼이 행동하지 말고, 태산같이 무겁게 행동하라.
一夫當逕 足懼千夫 (일부당경 족구천부) :
무릇 한 장수가 길목을 지키면, 천 명을 두렵게 할 수 있습니다.
戰方急 愼勿言我死(전방급 신물언아사) :
싸움이 한창 급하니, 결코 나의 죽음을 알리지 말라.
團生散死(단생산사)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
必生卽死 死必卽生 (필생즉사 사필즉생) :
살고자 하면 죽을 것이고, 죽으려 하면 살 것이다!
三尺誓天 山河動色 (삼척서천 산하동색) :
석자 장검을 들어 하늘에 맹세하니 강산이 빛을 내며 떨리고,
一揮掃蕩 血染山河 (일휘소탕 혈염산하) :
한번 휘둘러 소탕해 버리니 (적의) 피가 강산에 물들도다.
今臣戰船 尙有十二 (금신전선 상유십이) :
신에게는 아직도 열 두 척의 배가 남아 있습니다
◈젊은이들에게 전하는 글1(2009년에 새로 발견된 시)
窮通只在彼蒼天(궁통지재피창천) 가난과 부귀영화는 오직 저 하늘에 달렸으니,
萬事聊須任自然(만사료수임자연) 모든 일은 모름지기 자연에 맡길 일이오!
富貴有時難獨擅(부귀유시난독천) 부귀함에는 때가 있나니 어찌 뜻대로 되겠는가.
功名無主遞相傳(공명무주체상전) 명성에도 주인이 없어 왔다가도 가는 법이니...
終當遠到宜徐步(종당원도의서보) 마땅히 멀리 가고자 한다면 천천히 걸을 것이오,
初若先登恐躓顚(초약선등공지전) 시작이 빨랐다면 먼저 넘어질 것을 염려하라.
九陌黃塵前去路(구맥황진전거로) 앞서 나아갈 때는 누런 티끌 일으키지 말고,
且隧人後莫加鞭(차수인후막가편) 또한 뒤쳐진 사람에게 채찍을 가하지 말라...!
◈젊은이들에게 전하는 글2(2009년에 새로 발견된 시)
居鄕何必異京華(거향하필이경화) 시골에 산다 해서 어찌 호화로운 서울과 다르랴!
隨處和平在自家(수처화평재자가) 자연히 집집마다 평화로움 깃들어 있거늘..
所遇如今心火動(소우여금심화동) 만나는 곳곳마다 마음의 불길이 일어나니,
其方莫若耳風過(기방막약이풍과) 그 모양새가 마치 귀에 바람 스치듯 고요하구나!
惡將除無非草去(오장제무비초거) 악한 관리를 숙청함에는 풀 베듯 아니할 수 없고,
好取看來摠是花(호취간래총시화) 어진 이를 등용하여 대접한다면 훗날
모든 것이 바로 세워지고 꽃이 피어나리라.
古調峨洋山水外(고조아양산수외) 옛 곡조 높게 산과 바다와 강 먼 곳까지 퍼지도록,
滄浪一曲爲君歌(창랑일곡위군가) 거대한 파도와 같은 한 곡조 그대들을 위해 부르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