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일을 중국 개발자에게 아웃소싱한 개발자(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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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일을 중국 개발자에게 아웃소싱한 미국의 개발자
요약된 기사는 여기[링크]서 볼 수 있고 원 기사는 여기[링크] 1월 14일에 나온 내용이다.
이 사건은 이러하다.
미국에 있는 한 회사의 IT 관리자가 VPN 접속 로그를 살펴보고 있는데, 이상하게 중국 선양에서 접속된 기록을 발견했다.
(VPN : 회사 직원이 외부에서 회사 내부 네트웍으로 접속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
더욱 의아한 것은 그 접속이 매일같이 이뤄지고 있다는 점.
이 회사는 미국 내 인프라스트럭쳐 관련 중요한 일을 하기에 허가 받지 않은 중국 발 네트웍 접속은 심각한 보안의 문제일 수가 있었다.
그런데 그 VPN 접속에 사용된 아이디를 쓰는 직원은 항상 미국에 있는 회사 내부에 있었다.
보통 미국 회사는 VPN에 접속하려면 단순 암호 외에 인터넷 뱅킹의 OTP 번호 발생기처럼 RSA 암호키 생성기를 같이 쓴다.
설마 이 암호키가 도난이 되어 중국에서 쓰일 리 없으니 회사는 제로데이 멀웨어나 해킹으로 의심했다. 조사에 착수한 뒤 이 직원의 컴퓨터를 조사하면서 혹시 이상한 경로로 다운 받은 파일이 없나 살펴보았다고 한다.
그런데 정작 발견된 것은 PDF 파일 더미였다고..
그 PDF 파일은, 예상하듯이, 중국 선양의 제 3 개발자/회사와의 계약 관련 문서였다고 한다.
결국 드러난 전말은 이러하다.
40대 중반의 C/C++, 자바 등 여러 언어를 쓰는 이 오랜 경력의 개발자는 겉으로 봐서는 매우 평범한 가정적인 사람이다.
그런데 이 개발자는 자신의 일을 몰래 중국 선양의 한 개발 업체에게 용역을 준 것이다.
용역에 드는 비용은 자신의 연봉의 1/5에도 미치지 못했다고..
보통 40대 중반의 개발자가 되면 10만불이 넘는 연봉이 일반적이고, 2만불 정도 돈을 써가며 자신은 근무 시간에 탱자탱자 놀았다는 것.
이 직원의 컴퓨터 웹 접속 기록도 살펴보니 대략..
- 09:00 AM: 회사에 와서 Reddit에서 몇 시간 놈. 비디오 보면서 놈.
- 11:30 AM: 점심 먹음
- 1:00 PM: 이베이 함
- 오후 2시 경: 페이스북이나 링크드인 함.
- 4:30 PM: 업무 결과를 이메일로 보고
- 5:00 PM: 집에 감.
더욱 놀라운 것은..
이 사람은 다른 회사에서도 일을 받아 똑같은 방식으로 아웃소싱을 해버렸다는 것.
그래서 1년에 몇 십만 불, 그러니까 몇 억원을 벌었다고 한다.
그러면 그 VPN 접속은 어떻게 했지? 암호키 생성기가 필요한데?
간단하다. 그냥 그 생성기를 페덱스로 직접 중국에 보낸 것;;
(그나저나 FedEx에서 회살표가 보이나요?)
그리고 가장 충격적인 건..
이 사람의 업무 평가 내역을 보니 거의 최고 수준이었다고 한다.
코드는 항상 깔끔하고 목표된 시간에 완료가 되었다고 한다.
심지어 건물 내 최고의 개발자라는 평도 있었다고..
이런 평이 수년간 지속된 걸로 봐서 이 사람은 최소 3-4년을 이렇게 자기 일을 중국에 던져주고 놀았던 것이다.
이 사람 완전 천잰데?
만약, 중국에서 미국에 있는 Proxy를 통해 VPN 접속했다면 완전 범죄?
미국에서 십만불 받는 프로그래머의 코드가 중국의 1-2만불 개발자와 같은 수준이라니..
개발자에겐 별로 좋은 소식은 아님ㅠㅠ
[출처] http://minjang.egloos.com/viewer/2996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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