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eeTalk
2017.12.31 19:15

2017년을 보내며..

조회 수 2476 추천 수 0 댓글 2
Atachment
첨부 '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bye2017_01.jpg


미국 생활이 벌써 6개월이 지나간다.

지난 몇 개월 동안 정착하느라 몸도 마음도 바빴나 보다.

그 때는 느끼지 못하고 흘려 보냈던 감정들이 요즘에서야 조금씩 되새겨진다.

돌이켜보니 "무식한게 용감하다"는 말이 맞나보다.

낯선 곳에 와서 뭘 모르는지도 모르면서도 하나하나 잘 헤쳐온 것 같다.

두렵고 막막한 마음에 곤히 자는 마누라와 딸 옆에서 울기도 했고,

취업하고 제대로 된 가구와 살림살이를 장만하면서 뿌듯함에 눈물이 나기도 했다.

마냥 즐거워하며 잘 적응해준 딸 아이가 너무 고맙다.

힘들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믿고 응원해준 마누라가 너무 고맙다.

멀리 한국에서 힘들지 말라고 기도하고 응원해준 가족들과 친구들이 너무 고맙다.

잘모르는 우리를 반겨주고 많은 도움주셨던 이웃들이 너무 고맙다.

이렇게 2017년은 내 인생에서는 또 하나의 잊을 수 없는 한 해가 되었다.

그리고 난 항상 이렇게 나를 칭찬한다.

고생했어, 잘했어, 더 잘 될거야..

이제 더 나은 2018년이 되기를 기도한다.


bye2017_02.jpg


It's been six months since we came to the US.

I had to settle in here reliably, so I was so busy in the past few months mentally and physically.

So now I feel emotions that I couldn't feel at that time.

Looking back, it is true that the Korean proverb, "The ignorant are brave".

I have been solving the problem one by one even without knowing what I didn't know.

I've cried since I was afraid at a time beside sleeping my daughter and wife.

After I got a job, I wept for joy buying good furniture and household goods.

Thank you so much for my daughter who was so happy and well adapted and for my wife who believed and supported me even in hard and difficult times.

And also thanks for family and friends who prayed and cheered me from in Korea, the neighbors who have welcomed us and helped us.

So 2017 was another unforgettable year in my life.

And I always compliment myself like this.

Good job, you'll be better.

And now I pray for a better 2018.





?
  • ?
    창윤 2018.01.08 13:34
    멋지다~ 정훈! 항상 건강하고! 응원할게~~!!!
  • profile
    hooni 2018.01.24 07:50
    고마워! 좋은 소식 많이 전해줄께~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55 FreeTalk 논리 쩌는 성창호 선생님 file hooni 2019.02.27 678
654 FreeTalk 논리와 감정의 싸움 1 file hooni 2018.08.15 1080
653 FreeTalk 논리의 오류들.. ㅎㅎ hooni 2014.01.27 3619
652 FreeTalk 뇌는 부정의 개념을 이해 못한다 file hooni 2022.02.03 615
651 FreeTalk 뇌운동.. 좌뇌? 우뇌? 어느쪽을 사용하십니까? file hooni 2014.04.15 2646
650 FreeTalk 누군가를 대할 때 유념할 부분 file hooni 2019.03.27 774
649 FreeTalk 누나꺼.. secret hooni 2013.09.05 0
648 FreeTalk 누나와 앵무새 file hooni 2015.08.02 387
647 FreeTalk 눈에 보이는게 전부가 아니다. file hooni 2019.10.06 793
646 FreeTalk 눈은 마음의 창이다. file hooni 2016.09.14 739
645 FreeTalk 뉴포트 비치 뱃놀이 ㅋㅋ secret hooni 2018.05.24 0
644 FreeTalk 늑대 무리의 행렬 file hooni 2019.04.26 889
643 FreeTalk 늙은 쥐의 지혜 file hooni 2013.07.27 9165
642 FreeTalk 능력을 감추고 바보인척 하기는 힘들다. file hooni 2013.07.10 7404
641 FreeTalk 다른 각도에서 찍은 사진들 file hooni 2016.05.28 324
640 FreeTalk 다른 사람을 행복하게 하는 사람 file hooni 2021.02.26 419
Board Pagination Prev 1 ... 18 19 20 21 22 ... 60 Next
/ 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