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tents

조회 수 586 댓글 0
Atachment
첨부 '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법륜스님 즉문즉설] 상대의 말투 때문에 자꾸 상처받아요. 극복방법은?


질문자 “같이 일하는 동료가 있는데요. 그 동료는 일을 굉장히 잘하고 인정받는 분인데, 사람 관계에 있어서는 툭툭 던지는 말투를 하세요. 특히 지적하는 말투를 할 때마다 저는 상처를 굉장히 많이 받아요. 그 분은 저랑 같이 일하기 싫은 것 같지는 않아요. 그런데 말투가 불친절한 것이 불편해요. 이것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요?”


nuts01.jpg


만약 질문자가 밤이 먹고 싶다고 합시다. 질문자는 밤이 맛있는 줄도 알고, 영양가가 있는 줄도 알아요. 그런데 밤을 먹으려면 밤송이를 까야 하잖아요. 밤송이를 까려면 가시가 자꾸 손을 찌르게 돼요. 그러면 질문자는 저한테 이렇게 물을 겁니다. 


“가시가 자꾸 찌르는데 이걸 까서 먹어야 합니까, 안 먹어야 합니까?”


이럴 때 어떻게 해야 될까요? 


질문자 까서 먹어야 합니다.


반드시 그런 건 아니에요. 왜 그럴까요? 밤 말고도 다른 먹을 것들이 많으면 굳이 가시에 찔려가면서 밤을 까서 먹을 필요가 없기 때문이에요. 특별히 밤이 맛이 있거나, 다른 먹을 것이 없으면, 가시에 찔리더라도 밤을 까서 먹어야 될까요? 안 먹어야 될까요? 


질문자 까서 먹어야 되죠. 


‘밤이 얼마나 맛있는데 왜 가시가 있을까?’, ‘가시가 없는 밤이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이런 생각이 능히 들 수는 있어요. 하지만 밤에는 가시가 있는 걸 어떡해요. (청중 웃음) 


다른 먹을 것이 많이 있으면 밤이 아무리 많이 있어도 통째로 갖다 버리면 돼요. 그런데 다른 먹을 것이 없거나, 먹을 것이 있더라도 밤이 내 입맛에 딱 맞고 꼭 먹어야 되겠다 싶다면, 밤에 가시가 있는 것을 탓해야 할까요? 가시에 찔리는 감수를 해야 할까요?


질문자 찔리는 감수를 해야 합니다.


가시에 찔리는 것이 싫다면 찔리지 않도록 조치를 취해야 하겠죠? 밤송이 탓을 하지 말고 가죽장갑을 끼고 밤을 깐다든지 밤을 까는 쉬운 방법을 연구해야 합니다. 밤을 까먹고 싶은 것은 질문자 자신이지 밤은 밤송이에서 나올 필요가 없어요. 밤이 먹고 싶으면 가시가 있더라도 적절하게 가시를 골라내서 먹어야 합니다.


그리고 가시가 있는 것은 좋은 것입니다. 가시가 없다면 다람쥐가 먼저 먹어버려서 남아있는 것이 없었겠죠?  질문자가 밤을 주워 먹으려면 다람쥐가 쉽게 까먹지 못하는 가시가 있는 밤송이를 까먹어야 합니다. 이런 밤송이는 다람쥐가 아니라 사람만이 깔 수 있어요.


이와 같이 그 동료는 가시가 있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은 감당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제 말 뜻 이해하셨나요?


질문자 예(웃음)


다시 그 동료와 일을 하다가 그의 말투 때문에 또 상처를 받으면 이렇게 생각해보면 어떨까요? ‘저 동료는 아주 맛있는 밤이다. 지금 나는 밤송이 속에 든 맛있는 밤이 필요하다.’ 가시에 찔리는 게 싫으면 밤을 안 까먹으면 됩니다. 그래도 밤이 먹고 싶으면 밤송이에 좀 찔려가면서 밤을 까먹으면 돼요. 좀 찔리면 어때요? 죽을 일도 아닌걸요. 밤송이에 따끔따끔하게 찔려가면서 밤을 까먹는 거예요. 따끔따끔한 게 싫으면 밤까는 요령을 연구해서 덜 찔리도록 까먹으면 됩니다.


질문자 네. 잘 알겠습니다.


그의 말투 때문에 또 상처를 받으면 

이렇게 생각해보면 어떨까요? 

‘그는 아주 맛있는 밤이다. 

지금 나는 밤송이 속에 든 맛있는 밤이 필요하다.’


nuts02.jpg


[출처] http://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6582934&memberNo=34013024




?

  1. 삼성 대단하네요~

    대박 큰 사건.. 삼성 휴대폰에 "스마트 매니저"라는 앱이 설치되어 있는데.. 이건 지워지지도 않는 것이 앱을 꺼도 다시 살아나고.. 카메라, 마이크, 문자, 소셜서비스, 연락처, 개인정보 등을 마음대로 접근할 수 있는 엄청난 권한을 가지고 있음 [출처] http...
    Date2015.12.03 CategoryFreeTalk Byhooni Views305
    Read More
  2. No Image

    삼성SDS멀티캠퍼스 강의록 (2014/11/17)

    비밀글입니다.
    Date2014.11.17 CategoryHogoo Byhooni Views0
    Read More
  3. No Image

    삼성SDS멀티캠퍼스 강의록 (2014/11/18)

    비밀글입니다.
    Date2014.11.18 CategoryHogoo Byhooni Views6
    Read More
  4. No Image

    삼성SDS멀티캠퍼스 강의록 (2014/11/19)

    비밀글입니다.
    Date2014.11.19 CategoryHogoo Byhooni Views0
    Read More
  5. No Image

    삼성SDS멀티캠퍼스 강의록 (2014/11/21)

    비밀글입니다.
    Date2014.11.20 CategoryHogoo Byhooni Views0
    Read More
  6. 상대를 받아들인다는 것은..

    정작 본인의 단점은 모르고 남의 단점 만을 미워하다가 나중에 깨닫는 느낌? 상대방의 지퍼를 발견하고는 열어보고 화들짝 놀랐는데.. 그러다가 본인도 지퍼가 있었다는 것을 발견함.. 하지만, 아직도 본인의 지퍼는 인정하지 않으면서 상대방 모습만을 비난하...
    Date2022.12.15 CategoryFreeTalk Byhooni Views400
    Read More
  7. 상대방의 입장에서 바라보기

    그대가 옳다고 상대방이 틀린 건 아니다. 상대방의 입장에서 바라보지 않았을 뿐이다.
    Date2022.06.01 CategoryFreeTalk Byhooni Views637
    Read More
  8. 상대의 말투 때문에 자꾸 상처받아요.

    [법륜스님 즉문즉설] 상대의 말투 때문에 자꾸 상처받아요. 극복방법은? 질문자 “같이 일하는 동료가 있는데요. 그 동료는 일을 굉장히 잘하고 인정받는 분인데, 사람 관계에 있어서는 툭툭 던지는 말투를 하세요. 특히 지적하는 말투를 할 때마다 저는 상처를...
    Date2017.06.21 CategoryFreeTalk Byhooni Views586
    Read More
  9. 상무 같은 이대리, 대리 같은 김전무

    사람은 때와 장소에 따라 다른 역할을 맡게 된다. 그때 그때 주어지는 역할에 충실한 것이 결국 일을 잘 하는 것이고, 그래야 살아 남는다. 그런데…. 회사 안을 둘러보시라. 자기 자리에 걸맞지 않는 일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 꽤 많다. 직급은 대리인데 상무로...
    Date2015.04.29 CategoryFreeTalk Byhooni Views841
    Read More
  10. 상상의 힘을 보여줘, 펭귄 네비게이션!

    여러분은 도쿄 한 복판을 활보하는 펭귄들을 본 적이 있는가? 모두들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냐고 하겠지만 영화에나 나올법한 이 상황을 우린 이제 현실에서도 볼 수 있게 되었다. 그렇다면 이제 도쿄에 갑자기 툭 튀어나온 펭귄들 얘기를 해볼까 한다. 도쿄...
    Date2014.10.22 CategoryFreeTalk Byhooni Views1023
    Read More
  11. 상위0.1%와 일반 학생의 '부모와 대화'의 차이

    EBS 다큐 프라임 10부작 '학교란 무엇인가?' 중 에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는 8부 '0.1%의 비밀' 을 캡쳐한 것입니다. 보통 부모는 아이와 대화할 때 감정을 컨트롤하지 못하고 아이에게 모욕과 조롱, 비난, 분노를 표시하고 싸움을 걸기도 합니다. 하지만 학교...
    Date2014.10.27 CategoryFreeTalk Byhooni Views802
    Read More
  12. 새로운 형태 ‘타일’이 나왔다...수학사에 남을 ‘15번째 오각형’ 발견

    바닥면에 겹치거나 빈 틈이 없도록 타일을 붙일 수 있는 새로운 오각형이 3명의 수학자들에 의해 발견되었다. 30년 만에 이루어진 이 새로운 오각형의 발견은 수학사의 한 쪽을 장식할 ‘사건’으로 평가받고 있다. 욕실 등에 타일을 시공하는 타일...
    Date2015.08.18 CategoryFreeTalk Byhooni Views561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39 40 41 42 43 44 45 46 47 48 ... 81 Next
/ 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