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회사에서는 출입카드를 뱃지(?)라고 하더라.
증명사진이 인쇄된 사원증인데 출입문을 열 때 필요하기 때문에 신규 입사자는 시큐리티 오피스에 가서 발급 받아야 한다. 마침 나랑 같은 시기에 입사한 현지인 동료가 있어서 같이 가서 증명사진도 찍고 뱃지도 신청했다.
1시간 뒤에 발급되니 그 때 다시 찾으러 오란다.
시간은 흘러흘러 1시간이 지나고..
같이 신청하러 갔던 동료에게 우리 뱃지 받으러 가자고 말하려고 머릿 속으로 문장을 만들고 있었다.
“I think we need to pick up the badges.”
저렇게 완벽(?)하게 말하려고 하는 순간에..
그 친구가 먼저 이렇게 말했다.!
“Badge time!”
젠장.. 허무해지네..
주어+동사+목적어를 반드시 포함하고 주변 상황을 설명하는 구문을 계속 이어 붙여서 문장을 길게 만들 수 있어야 한다고.. 영어 선생님이 그랬는데.. ㅋㅋ
그리고 예전에 이런 짤(각자의 영어)을 보면 아무 생각 없이 그냥 웃었는데 요즘은 뼈 맞은 기분이 들어서 남 일 같지가 않다.
# 각자의 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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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의 영어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