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다녀오는 길에.. (2007 8 19, 셋째주 일요일)
서울로 올라오는 KTX..
나는 통로쪽.. 옆에 앉은 사람이 자꾸 휴대폰으로 시끄럽게 한다..
버튼 누를 때 마다 전화기에서..
"영! 일! 영! 사! 오! ..." 아휴~ 시끄러.. 진동으로 하지ㅡㅡ;
조금 눈치를 줬더니 진동으로 바꾸려고 했는지 별표를 누른다!!
"칠! 별!" (한번 잘못 누른 듯..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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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역이다..
KTX 승무원이 통로 건너편 옆사람(휴대폰 만지던) 내려야한다면서 비켜달라고 한다..
"누구길래 직원까지 와서 도와주나??" 싶었는데..
헐.. 시각 장애인이었다..
"아.. 그래서 소리 들으면서 버튼 눌렀구나.." 라는 생각에..
순간.. 미안한 생각이 든다..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