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tents

조회 수 776 댓글 0
Atachment
첨부 '4'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kid01.jpg


딸 아이가 자랄수록 예전 사진을 보면서 지금과 비교하면 여러 감정이 새록새록 떠오른다.

조그만게 꼼지락 꼼지락 뭔가 해내는 것을 보면 신기하고 대견하고 고맙다.

모든 것이 다 때가 있다는 말이 떠오르면서 부족했던 부분은 아쉽고 미안하기도 하다.

특히 순간 순간 바쁘다는 이유로 해주지 못했던 것들을 이미 돌이킬 수 없을만큼 시간이 지나버린 후에 깨닫고 그게 후회로 밀려온다.

4살 때는 길에서 솔방울 줍고 좋아하던 아이가 7살이 돼서는 솔방울을 봐도 별 감흥이 없이 그냥 지나쳤던 것을 생각하면 지금도 마음이 짠하다.


kid02.jpg


그 때는 뭐가 그리 바빴는지..

매일 어린이집에 데려다주고 출근하느라 정신 없어서 그랬지만.. 뭐..

가끔 그 당시 딸 아이의 모습이 눈 앞에 선하다.


오늘 아침에는 비가 왔다.

등교길에 달팽이를 보고 좋아하는 딸 아이를 보니 내 머릿속에 4살 때 그 모습이 떠올랐다.

고작 30개월 된 딸 아이가 솔방울 주워 와서 아빠한테 자랑하는데 그 때 걸음을 재촉할 게 아니라 5분 만이라도 애랑 같이 놀아줄 걸.. 그런 아쉬움이 스쳐 지나갔다.


그래!! 오늘 출근 좀 늦으면 어떠냐~ 달팽이 구경 좀 하고 가자.

그렇게 나는 오늘 평소보다 10분 늦게 출근했다 ㅠㅠ;

그런데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아마.. 그 때도 그랬을텐데..


kid03.jpg


kid04.jpg

# 머리위에 V자로 달팽이 흉내내는 중 ㅋㅋㅋ



?

  1. 노르웨이 감옥

  2. 애플 매니아들을 위한 선물 (얼리어답터)

  3. EBS 다큐프라임 자본주의 2부. 소비는 감정이다.

  4. 정확한 음절로 숨어있는 받침소리 내기

  5. 순간 순간 놓치지 말아야 할 것들

  6. 우리집 사진 (9/10 다시)

  7. 빅서 게이트 요약 (Big Sur Gate)

  8. iOS8 새로운 키보드 설치하기

  9. 강남 아파트 경비원의 분신

  10. LG전자 - 삼성보다 앞서는 기술

  11. 외국여인들이 본 한국여성

  12. 대학생을 위한 웹 개발 공부용 체크리스트

Board Pagination Prev 1 ... 35 36 37 38 39 40 41 42 43 44 ... 73 Next
/ 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