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tents

FreeTalk
2015.07.17 18:18

내가 살아보니까 - 장영희

조회 수 514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내가 살아보니까  -  장영희 


 사람들은 남의 삶에 그다지 관심이 많지 않다. 
 그래서 남을 쳐다볼 때는 부러워서든 불쌍해서든 
 그저 호기심이나 구경 차원을 넘지 않는다. 

 내가 살아보니까, 
 정말이지 명품 핸드백을 들고 다니든, 
 비닐봉지를 들고 다니든 중요한 것은 
 그 내용물이란 것이다. 

 내가 살아보니까, 
 남들의 가치 기준에 따라 
 내 목표를 세우는 것이 얼마나 어리석고, 
 나를 남과 비교하는 것이 얼마나 시간 낭비고, 
 그렇게 함으로써 내 가치를 깎아 내리는 
 바보 같은 짓인 줄 알겠다는 것이다. 

 내가 살아보니까, 
 결국 중요한 것은 껍데기가 아니고 알맹이이다. 
 겉모습이 아니라 마음이다. 
 예쁘고 잘생긴 사람은 TV에서 보거나 
 거리에서 구경하면 되고 
 내 실속 차리는 것이 더 중요하다. 
 재미있게 공부해서 실력 쌓고, 진지하게 놀아서 경험 쌓고, 
 진정으로 남을 대해 덕을 쌓는 것이 결국 내 실속이다. 

 내가 살아보니까, 
 내가 주는 친절과 사랑은 밑지는 적이 없다. 
 "소중한 사람을 만나는 것은 1분이 걸리고, 
 그리고 그와 사귀는 것은 한 시간이 걸리고, 
 그를 사랑하게 되는 것은 하루가 걸리지만 
 그를 잊어버리는 것은 일생이 걸린다는 말이 있다." 
 남의 마음속에 좋은 기억으로 남는 것만큼 보장된 투자는 없다. 


 - 장영희 에세이 "살아온 기적 살아갈 기적"중에서 -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93 FreeTalk 컴퓨터 진화를 이끈 ‘위대한 알고리즘 9’ file hooni 2014.03.20 2310
192 FreeTalk 부모가 된 지 1년 file hooni 2014.03.12 3223
191 FreeTalk [펌글] 대기업 인사팀 18年차의 조언 file hooni 2014.03.05 2155
190 FreeTalk 안드로이드폰의 몰랐던 진실.. 이런 위험이 file hooni 2014.03.05 2662
189 FreeTalk "세금 더 내기 싫다.." 월세 집주인 꼼수 백태 hooni 2014.03.05 2814
188 FreeTalk 지하철이 역에 도착하면 놀랍게 변하는 디지털 스크린 옥외광고 hooni 2014.03.04 2908
187 FreeTalk 대학가라고 차마 말하지 못하는 이유 file hooni 2014.03.04 2296
186 FreeTalk 부모나래. 아이와 놀아줄 때 어떤 부모입니까? file hooni 2014.02.28 3133
185 FreeTalk 지능과 재능을 칭찬하면 안된다. file hooni 2014.02.26 3210
184 FreeTalk 박사학위가 갖는 의미 file hooni 2014.02.26 2628
183 FreeTalk 최고의 개혁 file hooni 2014.02.26 2725
182 FreeTalk 크게 될 놈일세.. file hooni 2014.02.26 2747
Board Pagination Prev 1 ... 52 53 54 55 56 57 58 59 60 61 ... 73 Next
/ 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