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tents

FreeTalk
2017.12.31 19:15

2017년을 보내며..

조회 수 2509 댓글 2
Atachment
첨부 '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bye2017_01.jpg


미국 생활이 벌써 6개월이 지나간다.

지난 몇 개월 동안 정착하느라 몸도 마음도 바빴나 보다.

그 때는 느끼지 못하고 흘려 보냈던 감정들이 요즘에서야 조금씩 되새겨진다.

돌이켜보니 "무식한게 용감하다"는 말이 맞나보다.

낯선 곳에 와서 뭘 모르는지도 모르면서도 하나하나 잘 헤쳐온 것 같다.

두렵고 막막한 마음에 곤히 자는 마누라와 딸 옆에서 울기도 했고,

취업하고 제대로 된 가구와 살림살이를 장만하면서 뿌듯함에 눈물이 나기도 했다.

마냥 즐거워하며 잘 적응해준 딸 아이가 너무 고맙다.

힘들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믿고 응원해준 마누라가 너무 고맙다.

멀리 한국에서 힘들지 말라고 기도하고 응원해준 가족들과 친구들이 너무 고맙다.

잘모르는 우리를 반겨주고 많은 도움주셨던 이웃들이 너무 고맙다.

이렇게 2017년은 내 인생에서는 또 하나의 잊을 수 없는 한 해가 되었다.

그리고 난 항상 이렇게 나를 칭찬한다.

고생했어, 잘했어, 더 잘 될거야..

이제 더 나은 2018년이 되기를 기도한다.


bye2017_02.jpg


It's been six months since we came to the US.

I had to settle in here reliably, so I was so busy in the past few months mentally and physically.

So now I feel emotions that I couldn't feel at that time.

Looking back, it is true that the Korean proverb, "The ignorant are brave".

I have been solving the problem one by one even without knowing what I didn't know.

I've cried since I was afraid at a time beside sleeping my daughter and wife.

After I got a job, I wept for joy buying good furniture and household goods.

Thank you so much for my daughter who was so happy and well adapted and for my wife who believed and supported me even in hard and difficult times.

And also thanks for family and friends who prayed and cheered me from in Korea, the neighbors who have welcomed us and helped us.

So 2017 was another unforgettable year in my life.

And I always compliment myself like this.

Good job, you'll be better.

And now I pray for a better 2018.






?
  • ?
    창윤 2018.01.08 13:34
    멋지다~ 정훈! 항상 건강하고! 응원할게~~!!!
  • profile
    hooni 2018.01.24 07:50
    고마워! 좋은 소식 많이 전해줄께~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64 FreeTalk 핀란드 구제역 발생률 0%의 비밀은? file hooni 2017.06.18 630
663 FreeTalk 어느 날 저녁, 나는 그 날을 잊을 수 없다. file hooni 2017.06.15 578
662 FreeTalk AI 시대에도 끄떡없다는 회사 file hooni 2017.06.08 568
661 FreeTalk 갑이라 생각하는 사람에게 필요한 마부 이야기 file hooni 2017.06.02 546
660 FreeTalk 마음이 치유되는 현대미술 file hooni 2017.05.29 559
659 FreeTalk [click] 사람마다 다른 생각 차이 file hooni 2017.05.26 964
658 FreeTalk 미국인은 추신수 선수의 불고기 광고를 이해 못했다. file hooni 2017.05.26 1390
657 FreeTalk 세상에서 가장 아픈 화살 한 발 file hooni 2017.05.22 1428
656 FreeTalk 핀란드의 조기교육 file hooni 2017.05.16 504
655 FreeTalk CGV '랜섬웨어 피해', 50개 극장, 광고 없이 영화 상영 file hooni 2017.05.16 518
654 FreeTalk 지역감정을 조장하는 사람들 file hooni 2017.05.15 524
653 FreeTalk 미국 주소 secret hooni 2017.05.13 0
Board Pagination Prev 1 ...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 73 Next
/ 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