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tents

조회 수 3267 댓글 0
Atachment
첨부 '1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틀린 맞춤법이 범람하는 SNS에서 오늘도 고통받는 페이스북의 맞춤법요정입니다.

가끔 '맛춤법 따위가 뭐가 중요하냐? 뜻만 통하면 돼지' 라고 하는 자유로운 분들도 계시지만 기본적인 맞춤법을 틀리면..



1. '돼'와 '되'

'돼'는 '되어'의 준말이므로 '되어'로 풀 수 있는 것만 '돼'의 형태로 줄여 적을 수 있습니다.

001.jpg


- 그래도 '돼'요? → 그래도 '되어'요? (o)

- 그러면 안 '돼'지. → 그러면 안 '되어'지. (x)




2. '않'과 '안'

'않'은 '아니하'의 준말이고 '안'은 '아니'의 준말입니다.

'않'과 '안' 대신 각각 '아니하'와 '아니'를 넣어보고 어색하지 않은 것을 고르면 됩니다.

002.jpg


- 옳지 '않'다 → 옳지 '아니하'다. (O) / 옳지 '아니'다. (X)

- 숙제를 '안' 했어 → 숙제를 '아니' 했어. (O) / 숙제를 '아니하' 했어. (X)




3. '결제' 와 '결재'

손석희 사장님에게 보고서 승인받는 건 '결재(決裁)'고,

손석희 사장님이 카드 긁는 건 '결제(決濟)'입니다.

003.jpg


- 보고서를 결재(決裁)하다.

- 카드 대금을 결제(決濟)하다.




4. '드러나다' 와 '들어나다'

'들어나다'는 사전에 없는 단어입니다.

'드러나다'는 '가려 있거나 보이지 않던 것이 보이게 되다.', '알려지지 않은 사실이 널리 밝혀지다.' 의 뜻을 가진 단어입니다.

004.jpg

[이미지 출처] https://www.hooni.net/xe/28828


- 썰물 때는 드넓은 갯벌이 드러난다.

- 진실은 반드시 드러난다.




5. '어떻게' 와 '어떡해'

'어떻게'는 '어떠하게'가 줄어들어 부사적으로 쓰이는 말이고,

'어떡해'는 '어떻게 해'라는 구가 줄어든 말입니다.

역시 '어떻게'와 '어떡해' 대신 각각 '어떠하게'와 '어떻게 해'를 넣어보고,

어색하지 않은 것을 고르면 됩니다.

005.jpg


- '어떻게' 지내? → '어떠하게' 지내? (O) / '어떻게 해' 지내? (X)

- 약속을 못 지켜 '어떡해' → 약속을 못 지켜 '어떻게 해' (O) / 약속을 못 지켜 '어떠하게' (X)




6. '꺼' 와 '거'

'거'는 ' 명사 '것'을 구어적으로 이르는 말로서 경음화되어 [꺼]로 소리 나더라도 '거'로 적습니다.

006.jpg


- 이 인형은 내 거야!




7. '뇌졸증' 과 '뇌졸중'

뇌에 혈액 공급이 제대로 되지 않아 손발의 마비, 언어 장애, 호흡 곤란 따위를 일으키는 증상은 '뇌졸증(腦卒症)이 아니라 '뇌졸중(腦卒中)'입니다.

참고로 '뇌졸증(腦卒症)'은 '뇌졸중'의 북한어입니다.

007.jpg

[이미지 출처] http://www.northwestmedicalcenter.com/Services/Pages/Stroke%20Center.aspx




8. '댓가'와 '대가'

대가(代價)와 같이 '한자+한자'로 이루어진 합성어에는 사이시옷을 쓰지 않습니다.

다만 '곳간(庫間), 셋방(貰房), 숫자(數字), 찻간(車間), 툇간(退間), 횟수(回數)' 는 예외입니다.

008.jpg




9. '불구하다'와 '불고하다'

'염치 불고하다'라는 표현은 '불고염치(不顧廉恥)'에서 나온 것으로 '(염치가 없지만 그보다 더 중한 일 때문에) 염치를 돌아보지 아니하다'는 뜻입니다.

반면에 '불구(不拘)하다'는 '얽매여 거리끼지 아니하다.'라는 뜻을 가진 단어로 '-에도/-음에도 불구하고' 구성으로 쓰입니다.

009.jpg

[이미지 출처] http://talk.imbc.com/news/view.aspx?idx=29910


- 염치 불고하고 한 말씀 올리겠습니다.

- 강추위에도 불구하고 편의점에 다녀왔다.




10 . '-던지'와 '-든지'

'-던지'는 지난 사실을 돌이켜 서술하여, 문장을 이어주거나 끝맺을 때 사용하고,

'-든지'는 어느 것이 선택되어도 차이가 없는 둘 이상의 일을 나열함을 나타내거나 나열된 동작이나 상태, 대상들 중에서 어느 것이든 선택될 수 있음을 나타내거나 실제로 일어날 수 있는 여러 가지 중에서 어느 것이 일어나도 뒤 절의 내용이 성립하는 데 아무런 상관이 없음을 나타내는 데 사용합니다.

010.jpg


- 아이가 얼마나 밥을 많이 먹'던지' 배탈 날까 걱정이 되었다. (회상)

- 노래를 부르든지 춤을 추든지 간에 네 맘대로 해라. (선택)



[출처] http://ppss.kr/archives/17316




?

  1. 우리가 흔히 하는 오해

    한국어는 노랗다 누렇다 누리끼리하다 영어로는 yellow 달랑 하나 이렇게 있는줄 아는데 실제로는 이렇다는 것 본인이 겪어보고 알고 있는게 전부인 줄 알지만 사실 ㅈ도 모르는 유학생 출신들이 영어에는 yellow 밖에 없어요. 라고 말한게 그렇게 알려진거 아...
    Date2014.11.05 CategoryFreeTalk Byhooni Views848
    Read More
  2. 우리나라 사람들은..

    인생에서 정석의 길을 정해두고, 그 길을 따라가지 않으면 주변에서 자신들이 불안해 한다.
    Date2013.08.22 CategoryFreeTalk Byhooni Views8307
    Read More
  3. No Image

    우리동네 우리집

    예전에 찍어 놓은거 ㅋㅋㅋ Baker Ranch 2020 해질녘 동네 놀이터에서~ [관련자료] 드디어 집이 완성 됐다. https://hooni.net/96837
    Date2022.05.03 CategoryFreeTalk Byhooni Views556
    Read More
  4. 우리를 빡치게 하는 틀린 맞춤법 Top 10

    틀린 맞춤법이 범람하는 SNS에서 오늘도 고통받는 페이스북의 맞춤법요정입니다. 가끔 '맛춤법 따위가 뭐가 중요하냐? 뜻만 통하면 돼지' 라고 하는 자유로운 분들도 계시지만 기본적인 맞춤법을 틀리면.. 1. '돼'와 '되' '돼'는 '되어'의 준말이므로 '되어'로...
    Date2014.02.13 CategoryFreeTalk Byhooni Views3267
    Read More
  5. 우리말 글쓰기에 앞서 꼭 알아야 할 7가지

    1. 명사문(‘명사’나 ‘~것이다’로 끝나는 문장) 사용법앞에 어떤 문장이 나오지 않으면 ‘-ㄴ/은/는/던 것이다’로 끝나는 명사문은 결코 사용할 수 없다. 예를 들어보자. 철수는 냉장고 문을 열었다. 배가 고팠던 것이다.(0) 철수는 냉장고 문을 열었던 것이다.(...
    Date2015.02.21 CategoryFreeTalk Byhooni Views1229
    Read More
  6. 우리아이가 달라졌어요 - 최강폭군 혜성이

    아이는 부모의 거울. 아빠의 지시적/명령적인 행동과 편애에 대한 도전적 반항장애..
    Date2014.11.28 CategoryFreeTalk Byhooni Views9157
    Read More
  7. 우리엄마는 유흥업소 댄서? 어린이 그림 대소동

    미국의 한 아이가 엄마처럼 되고 싶다면서 그림을 그렸는데, 그 모습이 마치 스트립 댄서를 연상하는 모습 ㅠㅠ 선생님도 오해한 어머니의 직업은 스트립 댄서가 아니었고.. 가정에서 필요한 공구를 파는 분이었음. 특히 눈이 많이왔던 때 하나 남은 삽을 파는...
    Date2013.05.28 CategoryFreeTalk Byhooni Views7716
    Read More
  8. No Image

    우리집 (2017년 7월)

    비밀글입니다.
    Date2017.07.31 CategoryFreeTalk Byhooni Views780
    Read More
  9. No Image

    우리집 사진 (11/5 페인트 다시 함)

    비밀글입니다.
    Date2018.11.08 CategoryFreeTalk Byhooni Views928
    Read More
  10. No Image

    우리집 사진 (9/10 다시)

    비밀글입니다.
    Date2018.09.12 CategoryFreeTalk Byhooni Views775
    Read More
  11. No Image

    우리집 사진 (9/6)

    비밀글입니다.
    Date2018.09.10 CategoryFreeTalk Byhooni Views733
    Read More
  12. 우연히 예전에 페이스북에 썼던 글을 보면서..

    2012년 6월 26일 -- 그 날.. 자전거로 60km 가까이 달리면서 힘이 들었고.. 문득 엄마 생각이 났다. 삐삐에서 휴대전화로 넘어가던 1990년대 어느 시점.. 그 당시 공중전화는 중요한 시설(?)이었고, 전화카드는 누구에게나 필수품이었다. 엄마는 몇년 째 자전...
    Date2015.08.22 CategoryFreeTalk Byhooni Views477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50 51 52 53 54 55 56 57 58 59 ... 73 Next
/ 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