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업계에 실제로 있었던 무서운 이야기
첨부 '1' |
|
---|
모 케이블 TV회사에서 근무할 때의 이야기다.
어느날 센터장이 불러서 갔더니
"요 몇 년간 기록을 살펴봤는데 서버 트러블 같은 건 일어난 적이 없더군"이라고 하면서 서버관리팀 전원이 해고되었다.
몇주 후, 전 직장에서 엄청난 기세로 전화가 걸려왔지만 전부 무시했다.
# 정말로 있었던 IT 무서운 이야기
[원본] https://twitter.com/izayoi_at29Q/status/1030802693764407297
# 이후 올라온 후기
1. 센터장은 어떻게 되었는가
회사에 남아있던 타부서 사람이 해준 말에 의하면
팀 해고 직후 곧바로 승진했다는 듯.
[쓸데없는 인건비를 크게 감소시킨] 공을 세워서인 모양.
본사에서도 비슷한 일을 하고 있지 않을까?
2.(해고될 때) 제대로 설명함?
물론 해고통지를 받았을 때 팀 전원이
세세한 트러블 대응 기록을 제출했으나 이틀 뒤
[그정도는 중대사건이라고 할 수 없다]는 답변만 받고 개무시
3. 해고된 이유는?
[필요없는 업무와 부서를 날조하여 회사에 중대한 금전적 손실을 주었음]
이라는 무슨 중범죄같은 취급
4. 그 뒤에 어떻게됨?
새로운 센터장이 취임하자 마자 서버가 예비를 포함하여 올스톱,
대 참사가 터졌다는 모양. 사람은 파견직을 쓰거나 타부서의 도움도
받았으나 인수인계용으로 남겨둔 자료는 전부 전 센터장이
[필요없는 것들]이라고 폐기시킨 듯 하여, 완전 복구에는
3개월정도가 필요했다는 듯.
5. 근로기준법 신고 같은건?
솔직히 말하면, 해고되지 않았더라도
반년 뒤 독립할 예정이어서 귀찮은 일을 피하고자 그냥 되는대로 둠.
파견직이나 직원이었던 사람들에게는 추천해두었지만
실제로 어떻게 됐는지는 모르겠음.
6. 본사의 대응은?
처음엔 전 센터장의 보고를 그냥 흘러넘긴 듯,
본사 총무나 인사과가 사태를 파악한 건
서버가 사망한 이후였던 것 같음.
본사에서 사죄와 복직권유가 있었지만 전 센터장에
표면적인 처벌은 없다고 들어서 거절함.
아무래도 이 회사, 센터장이 2년 주기로 바뀌는 룰이라서
최대한 빨리 공적을 세우고 싶었던 것 같다...고 지금은 생각함.
어차피 승진하면 관계없는 얘기이고,
어느정도 지위가 있는 사람에게 책임을 씌우는 건,
[그 지위를 임명한 사람도 책임 질 문제]가 되기도 하니...
[출처] https://www.fmkorea.com/best/1232037401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551 | Humor | 아파트 1층의 장점 | hooni | 2019.04.25 | 557 |
1550 | Humor | 재미있는 남자가 더 매력적인가요? | hooni | 2019.04.25 | 557 |
1549 | Humor | 학생들을 위한 강화도 조약의 예시 | hooni | 2019.06.21 | 557 |
1548 | Humor | 개와 고양이의 멘탈 차이 | hooni | 2014.10.24 | 558 |
1547 | Humor | 일본 예능 복불복 수준 | hooni | 2015.02.16 | 558 |
1546 | Humor | 헬스장에서 PT 공짜로 받는 방법 | hooni | 2017.04.12 | 558 |
1545 | Humor | 여름 최악의 공포 | hooni | 2018.07.03 | 558 |
1544 | Humor | 항문 외과 | hooni | 2018.07.25 | 558 |
1543 | Humor | 스타벅스 15주년 이벤트 (공짜라면 환장하는 한국인) | hooni | 2014.10.07 | 559 |
1542 | Humor | 어느 버스기사의 위엄 | hooni | 2014.10.10 | 559 |
1541 | Humor | 안전거리 미확보 | hooni | 2014.10.23 | 559 |
1540 | Humor | 중국 차 vs 독일 자전거 | hooni | 2014.10.27 | 55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