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tents

Humor
2014.03.21 15:41

[펌] 감동적인 글

조회 수 4772 댓글 0
Atachment
첨부 '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작성자 : 모름

grandma.jpg

이 글은 몇 년전 저에게 있던 일이었습니다.

저는 그시절,
교도소에서 출소한 뒤 직장을 얻기위해,
사방팔방 돌아다녔지만,
전과자라는 꼬리표 때문에 그 어디서도 저를 받아주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몸도 마음도 피로해지고 배도 곯으면서
앞으로 착하게 살겠다는 제 다짐은 점점 희미해져가고
또 다시 세상에 대한 원망만 깊어졌었습니다.

그러다 한 국밥집 앞을 지나가게 되었고,
저는 무전취식을 할 생각으로 그곳에 들어갔습니다.

저는 들어가서 국밥 한그릇을 주문했고,
할머니는 제 행색을 한번 훓어보시고는
이내 국밥 한그릇을 내주었습니다.

국밥을 몇분만에 개걸스럽게 먹어치운 저는
잠깐 고민을 하다가 할머니가 한눈을 판 사이에
재빨리 도망을 쳤습니다.

그렇게 도망을 치고 있는데,
할머니께서는 가게에서 뛰쳐나와 저에게 소리쳤습니다.

"뛰지말고 걸어가! 다쳐!"

그소리를 들은 저는 눈물이 왈칵 쏟아짐을 느꼈고,
할머니의 말씀대로 걸어갔습니다.
세상은 아직 살만하구나, 다 나쁜 것은 아니구나..

그렇게 느끼고 있는 찰나에
저는 가까이 있던 지구대에 의해 체포되었습니다.

그렇습니다. 뛰지않고 걷는 바람에
할머니는 곧바로 도움을 요청했고 저는 구속되었습니다.

경찰서에서 할머니는

"인생은 실전이야 좆만아"

하면서 제 싸대기를 후려쳤습니다.

lifeis.jpg

한샘장터의 할매원조국밥집 주인
김X분 할머니, 저 출소까지 4주 남았습니다.

4주후에 봅시다.. ㅎㅎ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86 Humor 피자의 추억 file hooni 2014.10.13 413
585 Humor 승용차랑 트럭이랑 부딪히면 이렇게 됨.. file hooni 2014.10.13 413
584 Humor 군필인증... 비유甲 ㅋㅋ file hooni 2014.10.13 671
583 Humor 띄어쓰기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좋은 예 file hooni 2014.10.13 531
582 Humor 헐리웃의 흔한 진상 file hooni 2014.10.13 467
581 Humor 남자 볼 때 뭘 보는데? file hooni 2014.10.13 433
580 Humor 군바리 희대의 명짤 file hooni 2014.10.13 807
579 Humor 잠자는 여친 입에.. file hooni 2014.10.13 1648
578 Humor 굽어진 iPhone 6+ 펴주는 제품 출시 (gTool) file hooni 2014.10.13 550
577 Humor 아빠! 구름 먹어봤어? file hooni 2014.10.13 485
576 Humor 병원갔더니 보호자 동행해야 된데.. 일어나! file hooni 2014.10.11 695
575 Humor 저희 누나 소개시켜 드릴까요? file hooni 2014.10.11 2720
Board Pagination Prev 1 ... 399 400 401 402 403 404 405 406 407 408 ... 452 Next
/ 4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