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S 8 업데이트에 맞춰 아이폰·아이패드 내부 검색 기능인 스포트라이트(Spotlight)도 강화되었습니다. 예전에는 내부에 저장된 연락처나 이메일, 메모, 음악이나 동영상만 찾아줬지만 iOS 8부터는 검색어와 관련된 정보를 인터넷에서 찾아 보여 줍니다. 바로 iOS 8부터 추가된 스포트라이트 제안 기능입니다. 하지만 이 기능은 현재 한국에서는 지원되지 않아 아쉽습니다.

 

그렇다면 스포트라이트 기능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살펴보죠. 홈 화면을 위에서 아래로 끌어내리면 익숙한 스포트라이트 검색창이 나타납니다. 단 검색 창에 ‘iPhone 검색’, ‘iPad 검색’이라는 말 대신 ‘Spotlight 검색’이라는 말이 적혀 있죠. 이제는 검색어를 넣으면 아이폰이나 아이패드만 찾는 것이 아니라 인터넷, 아이튠즈, 앱스토어까지 한꺼번에 검색해 줍니다. 주위에 가 볼만한 음식점이나 카페는 어디있는지, 다음 영화 상영 시간은 언제인지, 관련된 최신 뉴스는 물론 개방형 사전인 위키피디아까지 나 대신 찾아 줍니다.

예를 들어 스포트라이트 검색창을 연 다음 영화 이름인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Guardians of the Galaxy)를 입력했다고 치죠. 그러면 이 영화를 볼 수 있는 영화관과 상영시간이 나오고 이 영화에 관련된 위키피디아 항목까지 나타납니다. IMDB처럼 영화 정보를 알 수 있는 웹사이트 검색 결과도 나오고, 심지어는 OST를 살 수 있는 아마존 페이지까지 한꺼번에 나옵니다.

‘CNET’이라고 검색하면 씨넷과 관련해서 주고 받은 이메일과 모바일 앱이 나오고 씨넷 웹사이트가 함께 검색됩니다. 하지만 스포트라이트가 인터넷에서 검색한 결과는 단순히 링크만 보여 줍니다. 전체 기능을 보려면 링크를 눌러서 사파리를 띄워야 하죠. 이 기능이 마음에 안 든다면 ‘설정 > 일반 > Spotlight 검색’에서 ‘Spotlight 제안’ 항목과 ‘Bing 웹 결과’ 항목을 꺼버리면 됩니다.

[출처] http://www.cnet.co.kr/view/1104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