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인에게: “우리나라 정치도 자랑할 거 많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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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인:우리 총리는 SF소설 광이야.
한국인: 우리 대통령은 독재자의 딸이야. 사실 그건 별 문제가 아닌데, 자꾸 독재자이던 아빠의 시대로 돌아가려고 해서 문제지.
캐나다인: 우리나라 내각의 절반은 여성이고, 절반은 남성이지.
한국인: 캐나다는 5:5 성비의 내각이라고? 우리나라는 대통령이 여자야! 근데 그 누구보다 마초 언니시지.
캐나다인: 우리나라에는 환경부가 아니라 “환경 및 기후변화부”가 생겼고, 또 이민부가 아니라 “이민 및 난민부”도 생겼지.
한국인: 우리나라엔 여성가족부가 있어. 뭐하는 데인지는 모르겠지만 말야. 밤에 게임하고 있으면 두꺼비집 내리던 부모님 생각하면 될거야. 또, 우리나라엔 통일부도 있다. 근데 통일의 적은 통일부에 있지.
캐나다인: 보건부 장관은 실제 의사이며, 가족아동사회개발부 장관은 빈곤경제학을 전공한 경제학자이지.과학부 장관은 실제 과학자이고,(아 참 이 여성장관은 노벨상도 받았지) 참전용사를 담당하는 부처의 장관은 팔과 다리를 못쓰는 장애인인데, 전쟁터에서 적군에게 총격을 당해서야.
한국인: 우리나라엔 비밀조직인 국가정보원이란 곳도 있어. 근데 늘 뉴스헤드라인에 나오지. 아마 제일 매스컴을 좋아하는 곳이 아닌가 싶어.
캐나다인: 고용노동부 장관은 전문 지질학자이고 민주주의 제도를 담당하는 장관은 아프카니스탄 난민출신이지. 체육 및 장애인 부처의 장관은 예전에 장애인 올림픽에 출전한 경력이 있어.
한국인: 사실 여러 부처 장관들이 있는데 무슨 부처를 맡든 전문성은 크게 상관없어. 왜냐하면 어차피 8개월 정도만 일하다가 그만둘거거든. 아, 그리고 곧 총선이라서 다들 금뱃지 달러 다 그만둔다네.
캐나다인: 국방부 장관은 용감한 전쟁영웅으로 아프간전쟁에 참여한 적이 있고, 경찰관 경력도 있지.
한국인: 우리나라 장관이 되려면 미국 시민권을 가지고 군대를 면제받은 아들이 있어야 해. 본인도 군면제면 더 좋고 말야. 위장 전입, 탈세, 땅 투기, 논문 표절… 미리 스펙 좀 준비해둬야 할거야. 청문회 때 제일 난감한 질문은 아마 ‘5.16은 쿠테타입니까?’ 이런 질문일꺼야. 대답 잘 준비해둬. ‘공부가 부족해서…’, ‘역사의 판단에 맡겨야…’ 이런 대답이 무난하고, ‘변형된 공산주의자’ 이런 대답은 좀 곤란해.
캐나다인: 두 명의 장관은 원주민 (콰콰콰콰족과 이누이트족)이고, 세 명은 외국에서 태어났지. (인도와 아프간)
한국인: 우리나라 총리는 공안검사 출신이지. 법무장관은 특수/기획통이고, 검찰총장도 공안/특수통이야. 이전의 비서실장은 공안통이었는데, 지금은 전 국정원장이 비서실장을 하고 있지. 빨갱이몰이 못하는 자는 국정에 참여할 꿈도 꾸지 않는게 좋을거야. 아, 국정원장 출신 비서실장은 예전에 대선 자금 수거한다고 트럭갖고 돌며 대기업에서 현금들을 받아 챙겼다네. 근데 그게 뭐 대수인가. 나중에 이렇게 성공한 거 봐.
캐나다인: 두 명의 장관은 시크교도이고, 한 명은 무슬림이고, 두 명은 무신론자야.
한국인: 우리 교육부 장관은 사실 교육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이야. 그저 스텔스 기능을 갖추던 정치인이었는데, 갑자기 역사교과서 이슈가 뜨는 바람이 스텔스가 해제되어 버렸지. 아마 지금도 자기가 뭐 하고 있는지 잘 모를거야.
캐나다인: 장관 중 한 명은 유방암 환자이고, 한 명은 휠체어를 타고 있고, 한 명은 맹인이고, 한 명은 게이라고 밝혔고, 또 한 명은 빨강머리.
한국인: 그래도 장관들 노고가 많아. 구글번역기로 돌린 듯한 대통령의 말들을 열심히 적으며 ‘적자생존’을 해야하니 말이야. “제가 뭐라고 했습니까?” 이럴지도 모르니 나중에 딴말 못하도록 캡쳐 많이 해두는게 좋을거야.
캐나다인: 아, 그리고 과학기술경제발전부 장관인 바브딥 베인즈, 수염 열라 멋있지 않냐?
한국인: 내 글이 너무 좌편향되어 있나? 왜 페북은 글이 좌측 정렬이 되어있는거지? 판사님, 전 우측정렬하고 싶었지만 페이스북에 기능이 없어서 그랬습니다.
캐나다 번역 참조
https://www.facebook.com/hyunho.shin.334/posts/953062921418981
[출처] http://ppss.kr/archives/604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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