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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이나 아이패드에서 날씨, 지도, 내비게이션 등과 같은 특정 앱 들은 스마트폰의 위치 정보를 활용합니다. 이러한 위치 정보는 해당 앱을 사용하지 않는 중에도 끊임없이 추적되기도 하는데요. 배터리를 빨리 닳게 하는 주범이기도 하고, 누군가에게는 아주 기분이 나쁜 일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iOS8에서는 좀 더 세밀하게 위치정보를 사용할 수 있도록 했는데요. 기존에는 ‘안 함’과 ‘항상’ 둘 중에서 하나를 선택해야 했다면, iOS8에서는 ‘app을 사용하는 동안’이라는 새로운 옵션이 추가됐습니다.

이러한 애플의 조치는 지속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위치정보에 대한 보안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풀이됩니다. 또 사용하지 않는 앱이 쓸데없이 계속 위치정보를 수집해 배터리를 소모하는 일을 막으려는 시도로 해석될 수도 있습니다.

과거 위치정보 추적에 민감했던 사람이라면 평소에는 위치 추적을 하지 못하도록 설정했다가 해당 앱을 사용할 때만 기능을 켜는 번거로움이 있었는데요. 이제는 아예 앱을 사용할 때만 위치를 추적하도록 하는 옵션이 생겼기 때문에 더욱 편리할 것 같습니다. 다만 이 기능은 앱에 따라 지원하기도 하고 안하기도 합니다. 즉, 개발자가 제공해야하는 옵션이라는 이야기죠.

사용하는 방법은 별로 어렵지 않습니다. 설정 > 개인 정보 보호 > 위치 서비스를 눌러서 앱 리스트에서 자신의 편의에 맞게 선택해주면 됩니다. 이 참에 어떤 앱들이 위치 정보를 추적하고 있는 지 확인해보는 것도 좋겠네요.

[출처] http://www.cnet.co.kr/view/11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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